준비

JBJ의 마지막 타이틀곡을 듣고 뮤직비디오를 보는게 마냥 즐겁지 않았다. 솔직히 뮤비 보면서 쫌 눈물났구요? 하염없이 흐르는 시간이 아깝고 속상하고 그 와중에 타지로 떠날 애들 생각하니 더 애타고. 여름휴가를 애들 월드투어 일정에 맞춰 잡아야하나 하는 생각이 드는 수준.

작년 9월쯤부터 스며들듯 덕질을 시작했고, 어느새 5월이 다가온다. 며칠 전 일기장에 적어둔 덕질 스토리를 읽다보니 감회가 새로웠구... 성우가 팬콘에서 내안의 우주를 읽다 눈물 흘리는거 보구서 또 감성 폭발해서 구구절절 써놨는데, 너무 늦지 않게 너희를 사랑할 수 있어서 다행이야. 라고 적어놨더라. 결국 마지막을 생각하고 뛰어든 판인데 매번 낯설구.

그래서 더 절실해지는 것 같다. 샤이니는 다음 콘서트를 기약하고 잠시 마음을 접어둘 수 있는데, 워너원은 아니니까. 지금 당장만 해도, 이번에 서울콘 하고 다음은? 막콘이겠지. 앨범은? 이번 6월에 스페셜 앨범 나오면 활동 기껏해야 일주일 정도 할 테고, 그럼 그 다음 앨범이 마지막이겠지. 실제로 음총팀도 5기가 마지막일거라 생각하고 있고. 그래 그게 끝이니까, 주어진 기회가 없으니까. 앞으로를 기약할 수 없으니까. 그래서 더 절실해지고 뭐 하나 있으면 계속 붙잡아두고. 손에서 놓을수가 없다.

지금 아니면 언제 또 이렇게 덕질 해 볼까 하는 생각. 그래서 아쉬운 감정 남기고 싶지 않아서. 주변 사람들에게는 농담인척 2018년 연애도 안하고 워너원한테 몰빵하겠다, 라고 하지만 진심이라는거 ㅎㅎ...

우리 왜 서로의 끝을 알면서도 사랑을 건넸을까 - 내 마음을 후벼파던 가사.
  Apr 04, 18 pm 10:29     A    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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